AB형 이야기 — 열 명 중 한 명이라는 산수
혈BTI 편집팀 · 혈액형 이야기 · 2026-07-12 · 약 3분
혈액형 이야기가 나오면 AB형은 늘 마지막 순서입니다. 그리고 가장 극적으로 소비돼요. 천재 아니면 괴짜, 속을 알 수 없는 사람. 그런데 이 신비주의의 절반쯤은 성격이 만든 게 아니라 산수가 만들었습니다.
드문 것에는 이야기가 붙는다
한국의 ABO 분포에서 AB형은 대략 열 명 중 한 명입니다. 네 유형 중 가장 적어요. 세계로 넓히면 더 드뭅니다.
사람은 드문 것에 이야기를 붙이는 습관이 있습니다. 왼손잡이에게도 그랬고 쌍둥이에게도 그랬죠. 소수인 AB형에게 '읽기 어려운 사람'이라는 서사가 쌓인 것도 같은 경로입니다.
그래서 똑같은 행동에 다른 자막이 붙습니다. 회의 중에 잠깐 딴생각을 하면 A형은 신중한 거고 AB형은 뭔가 있는 겁니다. 행동은 같은데 관객이 다른 해석을 답니다.
잠수의 진실
혼자만의 시간을 사수하는 건 AB형의 시그니처로 자주 얘기됩니다. 연락이 며칠씩 끊기는 것도요.
그게 무관심의 표시인 경우는 드뭅니다. 대체로 충전이에요.
속마음 공개 범위가 '본인만, 가끔 본인도 제외'라는 농담이 있을 정도지만, 일단 문이 열린 상대에게는 놀랄 만큼 한결같습니다. 접속 빈도와 우정의 농도가 따로 노는 유형이라고 보면 얼추 맞아요.
다른 각도라는 자원
대화 중에 잠깐 다른 궤도로 떠났다가 아무도 생각 못 한 각도의 한마디를 들고 돌아오는 사람. 통념 속 AB형의 가장 좋은 장면입니다.
그 한마디가 정답일 때가 꽤 많다는 게 포인트예요. 모두가 A안과 B안으로 싸울 때 혼자 C안을 들고 오는 자리에 이 유형이 자주 있습니다.
밤하늘의 어휘
혈BTI에서 AB형은 색을 깊게 내리고 색조를 예상 밖 방향으로 20도쯤 틉니다. 네 혈액형 중 색조를 가장 크게 움직여요.
그래서 AB형의 색은 한눈에 안 읽힙니다. 신비한 갤럭시, 달빛 선셋, 우주빛 미드나잇. 형용사도 신비한, 우주빛, 달빛, 오로라로 전부 밤하늘 쪽 단어입니다.
밝은 색이 첫인상을 맡는다면 깊은 색은 여운을 맡습니다. 오래 볼수록 좋아지는 쪽이에요.
같은 INTP 네 형제. 색조를 가장 크게 튼 쪽이 AB형입니다.
1퍼센트의 문
AB형의 침묵을 서운해하지 마세요. 대답이 없는 건 대체로 생각 중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AB형이 자기 세계의 문을 1퍼센트라도 열어 보였다면, 그 사람 기준으로는 상당히 큰 사건이에요. 본인은 아무렇지 않은 척하겠지만요.
이 글에 나온 색들
글쓴이 · 혈BTI 편집팀
이 글은 혈BTI 편집팀이 직접 쓰고 게시 전 검토했습니다. 혈액형·MBTI 관련 서술은 과학적 진단이 아니라 문화적 통념임을 밝히며, 인용한 근거는 본문에 출처를 표기합니다.
편집 원칙과 만드는 사람들 →이어서 읽기
※ 이 글과 혈BTI의 모든 결과는 색채 심리와 혈액형·MBTI의 대중적 이미지를 바탕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이며, 과학적·임상적 진단이 아닙니다.